리즈의 추모 공간
리즈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BF-10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리즈 · 6살
2014.07.31 — 2020.12.16

아이에게 남긴 편지
예전에 너의 소식을 들었을때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나의 자그마한 위로가 되었던 내 작은 세상이 없어졌다니 정말 눈에 뵈는게 없이 바로 너한테 택시타고 달려갔었는데 이미 내가 도착했을때는 몸이 굳어있어서 한번 더 내 인생이 무너졌었어 한번이라도 더 사랑한다 말해줄걸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한번이라도 더 만져주고 사랑해줄걸 아직도 후회해 내가 힘들고 외로웠던 10대를 지나 20대 중반까지 멘탈 약한 오빠를 위로해주느라 너무 수고많았어 처음 만나자마자 손가락만한 네가 내 손가락 물면서 꼭 잡은 그 장면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 반복적인 유학생활 때문에 너에게 쏟을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올때마다 누구보다 와서 반겨주고 같이 자고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사랑해 리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