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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꾹 추모관

기억이 머무는 자리

아이의 추모 공간

연두의 추모 공간

연두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SAZ-14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연두

아이에게 남긴 편지

너가 벌써 입양 간 지 1년이 됐네 잘 지낼까?요즘에 어떻게 있는 지 몰라서 걱정되네 집에서 이쁨을 많이 못 받고 가서 미안해 몇 달 전에 너가 어떻게 있는 지 봤는데 너무 꼬질꼬질 하던데 목줄도 짧게 해둔 거 같고…보러 가고 싶어 근데 너무 멀어서 시간이 안되네 게다가 안 갈 거 같더라 난 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정확히 어디인지도 모르고 멀어서 나 혼자 못 가 어떡하지 너가 그립고 항상 반려견이라고 하면 너가 가장 먼저 떠올라 게다가 널 입양 해서 가신 분도 아프셔서 다시 데리고 가라고 하는 거 같던데 그 이후로 너가 어떻게 지내는 지 몰라서 참 마음이 아파 잘 지낼까 널 잘 돌봐주시고 계실까 등등 걱정 돼 솔직히 너한테 너무 미안해 더 좋은 가정이라든가 널 예뻐해주고 잘 돌봐주는 곳으로 갈 수 있었는데 괜히 우리가 입양해서 너한테 상처준 거 같아 미안해…우리가 너무 잘해주지 못해서 그리고 항상 넌 자기를 보호하려고 했고 우리도 널 보호하려고 노력했어 그 일들 때문에 너가 사나워지고 잘 못해주면서 키워준 거 같아 그러면서 입양을 보내게 되고 진짜 보내기 싫었는데 차라리 여기보다는 나을 거 같다고 생각했어 근데 거기도 안 좋은 거 같고 그렇다고 안 보냈으면 지금도 같은 상황이 반복 되었을 거 같아 그냥 미안해 너가 잘 지내는지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몇 달 전이긴 하지만 보는데 눈물밖에 안 나오더라 반려견에게 가장 큰 상처가 입양이라든가 다른 사람한테 보내는 건데 우리 가족이 보내버렸네…미안해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