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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꾹 추모관

기억이 머무는 자리

아이의 추모 공간

코리의 추모 공간

코리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SC-04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코리 · 20살

2006.03.06 — 2026.09.07

코리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사랑해 코리야 너무 보고 싶어 이제 아프지않지? 눈은 잘 보여? 마지막에 너무 아프다 가서 마음이 너무 안좋았다 누나는 우리 먹보가 며칠을 밥도 못먹고.. 뉴케어라도 먹여볼 걸 후회만 남는다 많이 배고팠지? 힘들었지? 아파서 괴로워하는 너에게 이제 가도 된다고 더이상 버티지 않아도 된다고 했던 말들이 아직도 가슴에 남는다 너무 보고 싶어 너무너무.. 못자도 좋으니까 너를 밤새 끌어안고 어르고 달래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더 많이 안아줄걸 같이 시간 보낼걸 마지막 밤에 내가 안고있을 걸 눈에 더 담아둘걸 코리는 아파서 그랬던 건데 힘든 내색해서 미안해 나보다 너가 몇천배는 힘들었을 텐데 마음속으로 힘들다 생각해서 미안해 다시 돌아간다면 진짜 더 잘 할 자신 있는데 코리 눈 많이 아프기 전에 더 빨리 병원 가볼걸 괜찮다는 말 듣지말고 다른 병원도 가봤으면 너가 조금이라도 덜 아프다 갔을까? 아무데도 가지말고 하루종일 같이 있을걸 마지막 산책하던 날 조금만 더 오래 안고서 멀리까지 가볼걸 진작에 유모차라도 살 걸.. 말만 하고 코리 힘든데 편하게 데리고 다닐 걸 바보같은 누나는 너가 힘든 것도 생각 못하고 꾸역꾸역 안고다녔네 그 더운 여름에 마지막에 약에 취해서 잠만 자고 누워있을 때 사실 더이상 비명지르는 모습을 보지 않으니 마음이 편하다 생각했었어 미안해 코리야.. 괴로워서 비명지르던 모습을 보기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계속 회피해버렸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무 보고 싶다 우리 코리 누나가 미안한 것 투성이다 모자란 누나를 만나서 고생만 하다가 간 너의 20년이라는 시간을 누나가 나중에 만나면 어떻게 갚아줘야 할 지 알려준 누나 이름 엄마 이름 잊지말고 꼭 기억해줘 너가 제일 좋아하던 엄마는 아직도 많이 운다 아 참, 너가 그렇게 싫어하던 원장님한테는 너 떠나고 일주일 뒤에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드리고 왔어 그때도 엄마는 많이 울더라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