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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 멋쟁이의 추모 공간

귀요미, 멋쟁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TAI-38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귀요미 · 3개월

2020.01.20 — 2020.04.22

귀요미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이제 바다 앞에서 맘대로 넓은바다 헤엄치고 모래도 밟아보고 하고싶은거 다 하길 바래. 내가 조금 더 신경써주고 보살펴줄걸.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는데.. 오래 만날 운명이 아니였나봐. 그래도 우리 가족한테 와줘서 고마워. 할머니랑 잘 놀고 있지? 워낙 꼼꼼하신 분이니 나보다 더 잘 챙겨주실거야..ㅎㅎ 덕분에 행복했고 다음 생에는 더 잘 해볼게. 우리 또 꼭 만나자. 오래 걸리더라도 천천히 만나자 그때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있어줘. 나 기다려줄거지? 귀요미. 그리고 하고싶은 말 있어! 처음에는 돌다리 놔서 너랑 멋쟁이가 재밌게 올라가고 그래서 계속 놔뒀어. 근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너가 그 밑에 들어가서 거북별로 갔을까... 무거운건 어떻게 들고 들어갔어.. 조약돌로 위도 덮어놨었는데.. 박스에 넣어서 종이로 편지 쓴 것과 함께 우리 집 앞 화단에 뭍었는데 잘 있더라고ㅎㅎ 6년이 지났지만 이젠 이사와서 자주 못 갈거 같아. 그래도 가끔 찾아갈게. 그때마다 지금처럼 언니 반겨줄거지? ㅎㅎ 내 곁에 와줬어서 고마웠고 건강 해야해. 너가 아픈지 몰랐어 미안해.. 거북별에서 기다리면 다시 잘 키워볼게. 활발했던 귀요미! 그리고 멋쟁이도 잘 지내고 나 지켜봐줘야해! 사랑해 내 두 거북이들❤️

멋쟁이

멋쟁이의 추모 사진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