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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추모 공간

이월의 추모 공간

이월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UAI-29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이월

이월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이월아 누나야 너무 오랜만이라 무슨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네 이월아 누나가 정말 많이 많이 미안해.누나는 이월이랑 오래오래 자내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됐나봐. 이월이 떠나고 못살거 같았는데 무색하게도 잘 지내고 있네.그래서 더 미안한거 같아. 처음에는 누나 생일 전날에 떠난 이월이가 참 밉기도 했어. 근데 우리 이월이는 없는데 시간은 자꾸자꾸 흐르고 이월이가 좋아하는 꽃도 폈었다가 더워졌다가 지금은 다시 겨울이야. 누나가 이월이 마지막으로 가는 모습 못봐줘서 정말정말 미안해. 누나가 이기적인데 도저히 마주할 자신이 없더라고. 무서웠어. 그래서 지금도 다른 친구들이 깊게 잠드는 모습은 못보겠더라고 이월이 생각이 자꾸 나서. 누나가 진짜 미안해. 이월이 아픈거 몰라줘서도 맨날 혼내서도 가끔 다치게 해서도 정말 미안해 또 무책임한 말이지만 다음에는 누나 자식으로 돌아와줄래?누나가 이번에는 꼭 행복하게 해줄게 그게 아니면 좀 더 좋은 누나 찾아서 행복하게 살아야해. 먼지 보내준것도 누나 외롭지 말라고 이월이가 이어준거지?고마워 누나가 이월이 많이 많이 사랑해. 누나한테 사랑을 알려줘서 소중함을 알려줘서 따뜻함을 알려줘서 고마워 진짜 사랑해 이월아. 지구별에 다시 내려오기 전까지는 이월이가 좋아하는 해바라기씨도 많이 먹고 많이 날고 잘 지내야해. 추우면 우리 집에서 처럼 장판 밑으로 들어가고. 사랑해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