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의 추모 공간
먼지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YX-31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먼지
아이에게 남긴 편지
먼지야. 언니 오랜만이지? 나 13살이고 곧 졸업해. 너가 떠난 지 몇년은 된 것 같아. 너무 빨리 가서 사진도 못 찍고 무지개 다리에 간 너를 아직도 너가 너무 보고 싶어. 처음으로 입양했을 때 너가 이미 아프다는 걸 알았지만 계속 키웠지. 근데 내가 안방으로 간 사이 동생이 놀다가 아주 작은 너를 밟았지. 그때 너가 얼마가 아팠을 까. 또 얼마나 괴로웠을 까. 나랑 동생이랑 엄마가 병원에 갔었지? 근데 의사가 일하는 시간 아니라고 안봐주고 너는 결국에 숨을 못숴서 하늘로 먼저 갔지. 너무 미안해. 진짜 너 죽고 나서 너무 슬펐어. 오늘 너가 내 꿈에 나왔으면 좋겠어. 진짜 하늘에서 다른 강아지들이랑 놀고 먹고 자고 다 해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아줘. 진짜 너무너무 사랑하고 미안해. 아주 작은 너를 너무 빨리 보내줘서. 진짜 너무 보고 싶어. 내가 너무 못나서 미안하고 한번이라도 내 꿈에 와주면 안됄 까?